SBS CNBC – 한강 노들섬,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

한강 노들섬,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

노들섬이 오는 2018년까지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합니다.

실내외 공연장이 만들어지고 산책로와 이어지는 공원, 생태교육시설, 상점가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오늘(22일)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한 ‘노들꿈섬 공간·시설 조성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Studio MMK, 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앞서 지난해 6~8월 1차 운영구상 공모를 통해 노들섬 운영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10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이어 같은해 9~11월 2차 공모를 진행, 10개 작품 중 노들섬의 특성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운영계획을 제시한 ‘밴드오브노들’ 팀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번 공간·시설 공모는 앞서 제안된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 조성을 위한 시설, 공간 구성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23개국 90개 팀이 참가 등록해 총 52개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당선작인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은 가변성과 활용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공연장, 공원, 상점가 등 대중시설과 산책로, 골목길을 연결해 노들섬을 하나의 작은 마을, ‘노들마을’로 구성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한강대교보다 3~5m 낮은 노들섬 위에 한강대교와 동일한 높이의 지상부를 새로 조성하고 이를 기존 노들섬 땅과 건축물, 계단 등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새로 조성된 지상부는 데크, 광장, 다목적시설 등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공연장, 상점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과 연결됩니다.

아울러 공연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축물을 다양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모듈형 건물로 구성, 확장성을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018년 상반기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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