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서 ‘서울김장문화제’ 성공기원 시농제 열려
◀ 앵커 ▶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 사이에 11월에 서울광장을 찾으라는 입소문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6,000명이 일제히 김장을 하는 축제가 외국인들에게는 이미 꽤 알려진 볼만한 행사라는 건데요.
이미 시작됐습니다.
배추 모종을 심는 현장, 서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앞치마 물결이 서울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시민 6천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파릇파릇한 배추에 김치 속을 버무리니 먹음직한 김장 김치가 탄생합니다.
뙤악볕 아래서 30여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김장원정대가 배추 모종을 심습니다.
올해 서울김장문화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한강 노들섬에서 열린 시농제입니다.
[이재림/청년 농부]
“(청년들이) 김장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데 다같이 김장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80일간 직접 기른 수백 포기의 배추는 올해 김장문화제 때 체험행사용으로 사용되고 배추 모종이 김장 김치가 되는 전 과정은 SNS를 통해 공유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배추 모종을 심는 것에서부터 축제가 개최되는 11월까지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김장문화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일본과도 연계해 김치 세계화에 나섭니다.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