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복합문화기지로 탈바꿈
사실상 텃밭으로 방치돼왔던 노들섬이 오는 2018년, 음악 공연장이 있는 ‘복합문화기지’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오늘, 지난 3개월 동안 공개방식으로 진행한 ‘노들꿈섬 국제현상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실내외 공연장과 공원, 상점, 생태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산책로와 골목길로 연결해 ‘작은 마을’로 만든다는 것이 당선작의 핵심 내용입니다.
한강대교보다 3~5m가량 낮게 위치한 노들섬 땅 위로 한강 대교와 같은 높이의 지상부를 새로 조성하고, 기존 노들섬 땅과는 건축물과 계단 등으로 연결해 입체적으로 구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지상부에는 광장이나 다목적 시설 등 열린 공간이 들어서게 되고, 기존 노들섬 땅에는 공연장과 상점가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시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를 끝으로 운영 구상부터 운영계획, 공간시설까지 전 과정을 시민 공모로 결정하는, 노들꿈섬 조성 계획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하고, 2018년까지는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