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조성계획 역사속으로
한강 노들섬에 대규모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한강예술섬` 사업 계획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8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문화시설` 용지로 지정한 노들섬의 도시계획시설 용도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2013년 노들섬 개발 사업 방향을 변경한 바 있다. 시는 오페라하우스 대신 대규모 건축물 신축을 최소화하고 녹지를 살린 음악중심 복합공간을 노들섬에 조성한다. 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은 올해 말 문화시설 착공을 앞두고 필요한 절차를 밟은 것이다. `한강예술섬` 사업은 시의회·시민단체의 반대와 투자심사 보류 등 사업성에 대한 공감대 부족으로 중단됐다.
공연장, 공원, 산책로, 광장, 상점 등을 조성하는 음악중심 복합공간 사업은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이다.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