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277억 날린 한강 노들섬, 이제야 살린다?”

277억 날린 한강 노들섬, 이제야 살린다?

<앵커 멘트>
한강 속 노들섬은 수백억 원의 예산만 날리고 사실상 텃밭으로 방치됐습니다.

서울시가 지금이나마 다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는데 시민 공모에만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뻗은 한강철교 너머 노들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시는 2005년 오페라극장 등 문화단지를 만들겠다며 274억 원에 노들섬을 샀습니다.

사업 설계비 등으로 277억 원이 더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공사 비용 등을 이유로 사업은 중단됐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노들섬 일부는 도시 농장으로 꾸며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백억 원을 들인 땅의 가치가 아깝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서울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 현(노들섬 총괄계획가)

“섬에 만들고 싶은 것은 이상적인 사회모습인데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그중에 심사위원 다수가 동의하는 (기획)안이 선택이 되겠죠.”

공모가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5월로 잡혀 있습니다.

서울시는 그 뒤 2017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핵심 시설을 만들고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물을 차차 더해간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방향은 없습니다.

<인터뷰> 손종필(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

“추가로 얼마 정도가 들 것인지에 대한 가늠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후 민간한테 운영을 맡기고 책임을 지겠다는 부분에서 과연 이 사업이 공공성(이 있는지…)”

서울시는 앞으로 노들섬 개발에 소요될 예산으로 최대 491억 원을 추가 책정했습니다.

2015.07.16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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